----지구촌사랑나눔----

 
작성일 : 13-10-12 17:47
지구촌사랑나눔 이주민 무료급식소 화재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5,942  

지구촌사랑나눔 이주민무료급식소 화재 발생

100여명의 이주민 비상대피후 숙식 어려워져

화재보험도 가입안돼서 보상받기 어렵고

이주민은 국민아니라서 범죄피해구조대상 안돼


지난 10월 8일 밤 11시 17분경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목사)이 운영하는 가리봉동 무료급식소가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에 의해 전소되었다.


화재는 급식소 입구에서 발생하여 삽시간에 급식소 전체를 집어삼켰고, 식당 내부의 여러 기구와 설비들이 모두 불에 타서 유독가스가 발생하여, 4층 쉼터에서 잠을 자던 중국동포 등 외국인근로자 수십 명이 긴급히 대피하였다. 대피과정에서 난간에서 뛰어내리고 떨어져서 골절상, 타박상 등 중경상을 입어 10명이 인근 6개 병원으로 나뉘어 후송되었으며, 이 중 2명은 중태로 의료진이 수술 후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갑작스런 화재로 인해 1년 365일 하루 3끼니를 한 번도 쉬지 않던 이주민 무료 급식소 운영은 일시 중단되었다. 급식소 전체에 화마가 쓸고 간 흔적과 타다 남은 물건이 불을 끄기 위해 일시에 쏟아 부은 물에 젖은 채 을씨년스럽게 뒹굴고 있다.


갈 곳이 없거나 생활능력이 없어 같은 건물 4층 쉼터에서 몸을 의탁하고 있던 중국동포 등 이주민들은 화재가 난 건물 밖에서 하루 종일 불탄 건물만 바라보다가 (사)지구촌사랑나눔에서 제공하는 임시 피난처에서 고단한 몸을 누이고, 잠시 쉬고 있으며, 불에 놀라 흩어졌던 이들도 하나 둘 다시 모여들고 있다.


화재의 원인은 방화로 추정되고 있다. CCTV에 녹화된 내용에 의하면 불을 지른 사람으로 추정되고 있는 김OO 씨는 최근에 쉼터에 입소한 사람이다. 이전에 공동생활장소인 쉼터에서 과도한 음주 및 주취 등으로 문제를 일으켜 퇴소당한 사람과 동일인물로 추정되었지만, 본인이 아니라고 완강히 부인하는 데다, 오갈 데 없는 어려운 사람을 받아주는 것이 쉼터의 기본 취지인라 며칠 전 다시금 받아 주었었다. 이날도 술 냄새를 풍기면서 지나가는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김OO씨는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로부터 대피하는 과정에서 높은 곳에서 추락하여 크게 다쳤다. 소방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 응급 뇌수술까지 받았지만, 아직까지 중태로 언제 의식을 회복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의료진은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도 크다고 전한다.


화재로 인한 피해로 급식소는 당분간 운영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이다. 급식소 내 시설과 집기 등이 모두 불에 타 운영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급식소 건물 전체의 단전, 단수, 유독가스피해 등으로 인해, 2층과 3층에서 운영 중인 무료병원(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도 당분간 문을 닫아야 할 처지이다. 일단 근처 건물에 임시 처소를 마련해서 기존에 쉼터에 거주하던 사람들로 하여금 임시 대피하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복구다. 급식소의 복구를 위해서는 건물 전체의 전기시설을 새로 하고, 수도, 가스를 전체적으로 점검하는 등 건물 전체를 점검·복구해야 한다. 건물 전체를 복구해야만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과 쉼터 등 다른 시설도 다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정확한 피해를 추산하기도 어렵고, 복구에 얼마나 많은 돈이 들지도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복구비용이 파악된다고 해도, 즉시 가용할 수 있는 자금이 있어야 소요되는 복구기간도 추정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래서 지금은 망연자실한 채, 화재의 흔적을 치우지도 못하고 있다.


급식소와 쉼터는 잘 곳이 없고, 먹을 것이 없는 사람들을 재우고 먹이는 시설인데다 이용하는 대상자가 외국 이주민 등 한국 정부의 관심 바깥에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루하루의 운영이 급급한 상황에서 먼 장래를 대비하지 못했고, 그래서 안타깝게도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못했다. 보상을 받을 길도 없고, 설령 보험에 들었다고 해도 방화사건은 보상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무료 급식소와 쉼터 그리고 무료병원이 하루 빨리 복구되어, 이 땅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작은 손길이나마 내밀 수 있도록 작은 정성과 도움이 절실하다.


문의전화 - 김해성대표 010-4545-4888,

                지구촌사랑나눔 02-849-9988

후원계좌 - 외환은행 630-004687-731(예금주 지구촌사랑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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