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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노동자 전용의원 개원 10주년 기념식 관련 언론보도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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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고관리자   DATE : 14-07-25 17:56

치료비 없는 외국인노동자 41만명에 사랑의 인술

지구촌사랑나눔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개원 10주년

글·사진=유영대 기자
입력 2014-07-23 02:28
치료비 없는 외국인노동자 41만명에 사랑의 인술 기사의 사진
지구촌사랑나눔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후원자 및 직원들이 22일 오전 11시 서울 가리봉동 의원 건물 5층 중국동포교회에서 개원 10주년 기념 케이크에 촛불을 켠 뒤 박수를 치고 있다.
돈이 없어 치료 받지 못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서울 가리봉동 지구촌사랑나눔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이 22일 개원 10주년을 맞았다.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김해성 목사는 기념사에서 “10주년을 맞은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은 더욱 분발해 의료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이들의 생명을 살리며 인도주의에 기초한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노동자들의 반한(反韓) 감정을 불식시키고 친한(親韓)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민간외교의 선봉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동안 이곳을 찾은 환자는 중국동포를 비롯해 몽골 베트남 스리랑카 나이지리아 필리핀 등 국내 외국인 노동자 41만명에 이른다. 지금도 하루 100∼300명의 환자가 찾고 있다. 내과 정형외과 일반외과 등에 공중보건의 3명과 간호사 3명, 방사선사 등 10여명의 상근직원,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하고 있다.

‘가리봉의 기적’ 뒤에는 수많은 후원자들이 있었다. 한신교회가 병원 건물을 제공했고, 한라건설이 병원리모델링을 해 주었다. 또 보건복지부가 공중보건의사를 배치했고 우리이웃 팀과 열린치과봉사회 등 이름 없는 후원자들이 도움을 줬다. 김종주 변호사는 후원과 함께 법률상담 및 변호업무를 제공했다.

이완주 명예원장의 정성은 특별하다. 김 목사가 병원운영 계획을 말하고 병원장직을 제안했을 때 선뜻 자신이 운영하던 병원을 폐업하고 목돈을 건넸다. 지금도 자원봉사 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김 목사는 “저 병원에만 가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보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금만 일찍 병원을 찾았으면 죽지 않았을 안타까운 사례도 적잖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파상풍으로 온몸이 퉁퉁 부은 채 유명을 달리한 중국동포 등 3000여명의 외국인노동자 장례를 치렀다.

의원급인 병원을 준(準)종합병원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민간 후원금에만 의존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최근엔 후원이 줄어든 탓에 입원실마저 폐쇄했다.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의원 건물 5층 중국동포교회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0주년 기념예배를 가졌다. 평화사랑나눔, 열린치과봉사회, 늘푸른교회, 이원의료재단, 최영례 목사 등 후원 및 자원봉사자에게 ‘이주민 인권상’을 수여했다. 또 41만 번째 내원환자인 중국동포 박순복씨에게 기념품을, 장완주 간호사에게 근속패를 전달했다(mwhospital.com·02-863-6622).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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