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사랑나눔----

김해성 희망편지 ⑤후원나무를 심는 사람들
작성자 : 최고관리자   DATE : 11-11-30 10:31
안양 샘병원 분만실에서 한 사내아기가 태어났습니다. 하나님의 귀중한 선물이기에 '주하'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가난한 이웃을 섬겼던 예수님을 주인으로 섬기라는 뜻입니다. 첫 아기를 품에 안은 엄마아빠는 주신 첫 선물이 너무 기쁘고 참으로 감사해서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2011년 10월 25일 오전 10시 41분
안양 샘병원 분만실에서 한 사내아기가 태어났습니다.
하나님의 귀중한 선물이기에 '주하'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가난한 이웃을 섬겼던 예수님을 주인으로 섬기라는 뜻입니다.
 
첫 아기를 품에 안은 엄마아빠는 주신 첫 선물이 너무 기쁘고
참으로 감사해서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출생 나흘 만에 '김주하'의 이름으로 만만세운동에 동참하였습니다.
매월 만원의 희망으로 후원나무를 심고 있는 최연소 회원이 되었습니다.
 
2년 전부터 만 명이 한 달에
만원씩 후원하는 '만만세'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외국인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도와야 할 일은 늘어만 가는데
지구촌사랑나눔 재정은 일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는 구조였습니다.
애 태우던 끝에 '만만세 운동'으로 재정난을 해소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가난한 과부의 헌금처럼 눈물의 후원금이 모여들 때마다 가슴이 미어집니다.
제가 담임하는 중국동포교회 교인 400명이 '만만세운동'에 동참하고 있는데
'코리안드림'을 품고 한국에 온 그들은 식당아줌마, 간병인, 파출부, 잡부 등등
더럽고 고달픈 일을 종일해서 번 돈 중에 만원을 떼어내어 후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온 이유는 오직 '돈벌이' 때문입니다.
죽기 살기로 돈 벌어 연변에 가서 떵떵거리고 살고 싶었기에
냉대 차별도 참아야 했고 삭신이 쑤시고 결려도 견뎌냈습니다.
그러한 동포들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의 형편에 눈을 돌렸습니다.
만원이면 비빔밥과 국밥을 먹을 수 있는데 끼니를 거르면서 동참하고 있습니다.

구강암과 뇌출혈, 수술과 투병생활로 어려움을 겪으신
김용순 충신교회 안수집사님의 후원금도 가슴 뭉클합니다.
섬유원단 수출사업을 하고 계신 김 집사님은 저희 기관 외에도
가난한 교회와 복지기관 등 스무 군데나 후원한다고 하셨습니다.
매월 수 백 만원이 지출되지만 부담은커녕 감사할 뿐이라고 하십니다.
 
올해 환갑인 김 집사님은 이웃의 도움 요청을 거절 못하는 예수쟁인데
병으로 인해 4차례나 수술을 하셨다는데, 30년 당뇨로 고생하신 다는데,
하나님이 생명을 허락해주시면 이웃 돕는 일에 더욱 힘쓰겠다고 하십니다.
교회들이 이주민과 다문화가정을 더 많이 도왔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외국인노동자-다문화가정과 함께
20년 광야생활을 하면서 저는 보았습니다.
추위에 떨고, 굶주리며, 오갈 데 없는 이웃을 위해
병들고 지친 나그네들, 피부도 언어도 다른 그들을 위해
희망의 산자락에 후원나무를 심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세상은 언제나 두렵고 삭막한 광야이지만
그 광야에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닥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사는 게 어렵다며 두려움에 떨지만
문을 닫고 몸과 마음을 움츠리는 겨울이 오고 있지만
다문화 희망세상을 꿈꾸는 후원자님들은 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피부색과 인종, 종교 갈등으로 혼란에 빠졌던 프랑스 인종폭동 같은
파국보다는 희망과 꿈의 나무들로 울창한 다문화 숲을 가꾸기 위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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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정기후원의 밤을 잘 마쳤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주신 것도 감사한데 만만세운동에 기꺼이
동참까지 해주셨지만 제가 답례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다문화 희망세상을 향해 심어주신 만만세 후원금들을
한 푼이라도 아끼고 아껴서 이주민들의 생명 살리는 일들과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을 잘 가르치는 일들에 사용하겠습니다.



- 다문화 희망세상을 꿈꾸는 김해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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